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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Review

[열마공 독서리뷰 #5] 잡담이 능력이다/ 사이토 다카시

잡담이 능력이다.


<1BOOK 1SENTENCE>


잡담은 인생에서의 힘이며 충분히 가치있는 것이다.


<Preview>


 사이토 다카시라는 작가는 흥미를 유발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일본의 저명한 대학교수이지만, 20살에는 대학에 실패하기도 하고, 인생에서 흔들린 시기가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하는 지식인이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라는 책에서 나타난 그의 인생관, 가치관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흔히 우리 사회에서 '말이 많다'라는 표현은 수다스러운 뜻으로 쓰이고는 한다. 그리고 적재적소에 대화를 하는 사람을 신중하다며 선호하고는 한다. 이 흥미로운 작가는 수다로 일컬어지는 잡담을 어떻게 해석했을지 참으로 궁금해진다.


<책의 핵심내용과 열마공포인트>


-잡담은 관계의 시작점이다. 그 사람의 첫 인상을 생성한다.


열마공: 하지만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많은 이들은 쓸데없이 말을 하는 것을 스스로가 가벼워보일까봐 경계한다. 


-잡담은 어색함을 없애고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

-잡담은 어디까지나 잡담이지 문제해결 혹은 토론이 아니다.

-잡담은 인사 플러스 알파이다.

-잡담에 결론은 필요없다.


-잡담의 기본 매너

 1. 우선 칭찬부터 해야한다. 하지만 억지로 아첨 혹은 아부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에게 보이는 것 자체를 칭찬하는 것이다.

 2. 흥미가 없어도 경청해야 한다.

 3. 상대가 한 말에 질문을 해야 한다.

 4. 험담은 최대한 자제해야한다. 


열마공: 잡담의 핵심은 상대방을 대화에서 우위에 두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우리가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사람은 신이 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수다스럽고 자기를 남에게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잡담 상대에 따라 화제 지배율을 요리조리 잘 조절해야 한다. 잡담이 능력이다라는 말은 어떻게보면 모순적일수도 있지만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잡담은 듣는 역할에 충실하다면 성공한 것이다.  

-잡담은 본론을 말하기 전에 하는 땅고르기같은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자신과 상대방 간에 서로 공감대가 이루어져야 본격적인 대화를 심도있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잡담을 하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열마공: 일을 하다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 우리는 친구에게 전화통화를 하며 하소연을 하거나 만나서 하하호호 웃으며 떠들면서 우울한 감정을 해소하기도 한다. 이런 경험이 있다면 잡담의 위력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감정이 잡담이라는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는 행위로 해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열마공 독서 리뷰>


 이 책은 자기자신 스스로의 대화법이나 인간관계를 다시금 되짚게 한다. 스스로 말을 줄이고 내성적으로 변해야 한다라는 강박적 자기암시를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이 조금은 고민을 덜어주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남을 험담하지 않는 선에서, 대화의 주체를 상대방에게 넘기면서 잡담을 하도록 해야겠다.